[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아온 김범수
카카오(035720)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31일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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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기소돼 재판받는 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보석 석방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17분쯤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출소했습니다. 넥타이를 매지 않은 청색 정장 차림에 마스크를 쓴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는 짤막한 입장을 냈습니다.
이후 ‘경영 복귀는 언제쯤으로 생각하는가’, ‘시세조종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을 타고 구치소를 떠났습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위원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습니다. 지난 7월23일 구속된 지 100일만입니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제출과 보증금 3억원을 제시했는데요. 또 출국 시 법원의 허가를 받고 사건과 관련된 피의자, 참고인, 증인 등과 접촉하거나 증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금지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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