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종관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8일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가칭)' 기본 계획을 1호로 결재했습니다.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를 설치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 설치는 '서울학생 모두의 기초학력 보장'을 목표로 합니다. 기존 서울학습도움센터의 진단·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복합·특수 요인으로 기초학력을 갖추는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심층진단·맞춤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8일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가칭)' 기본 계획을 1호로 결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 권역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25개 자치구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심층진단' 강화를 위해서 '기초학력 심층진단팀' 12팀을 신설합니다. 특수요인(난독·난산·경계선지능)별 집중대상학년을 지정해 대상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선제적·심층적 진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수요인(난독·난산·경계선지능)별 집중대상학년을 지정하여 대상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선제적·심층적 진단을 지원한다. (사진=서울시교육청)
학습·심리·정서·관계성 등의 복합요인과 난독·난산·경계선 지능의 특수요인 학생에 대한 '맞춤지원'도 강화합니다. 이주배경학생 대상으로 대학 연계 한국어 학습지원을 진행합니다. 경계선지능 고등학생에 대한 사회적응과 진로 교육 등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특화프로그램도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로의 전환을 위해 협력강화도 추진합니다. 대학연구기관·지자체·지역전문기관과 요인별 지원 협의체를 운영하고, 교원·보호자 대상 연수, 상담, 정보 제공 등을 통해 '학습도움 네트워크'를 확대합니다.
정 교육감은 "이번 1호 결재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는 서울교육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대학, 지역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모든 학생이 꿈을 펼치고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서울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차종관 기자 chajonggw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