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보유세’ 찬성·반대 5:5 동률
대안으로는 ‘지속적 논의’ 42.69%
2024-10-02 14:49:17 2024-10-02 14:49:17
지난 1월 대구 달서구 장동의 반려견 놀이터에서 강아지들이 뛰놀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놓고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찬성과 반대 비율이 각각 50%로 팽팽하게 맞서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61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조사한 결과입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반려동물주의 책임감 강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가 63.96%, ‘반려동물 복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여서’가 19.48%, ‘사람에게 주민세를 내듯 반려동물도 세금을 붙이는 게 당연해서’가 16.23%로 엇비슷했습니다. ‘기타’는 0.32%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는 ‘납세에 대한 거부감으로 오히려 동물을 버리는 사람이 늘 수 있기 때문에’가 49.3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지원은 없이 세금만 내는 게 부적절하다고 보기 때문에’ 37.99%,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가 10.71%였습니다. ‘기타’는 1.95%입니다.
 
아울러 논란에 대한 향후 추진 방안으로는 ‘지속적 논의’가 42.69%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반려동물 보유세 추진’ 34.25%, ‘계획 철회’ 21.27%, ‘기타’ 1.79%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지에 대해서는 70.29%가 키우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29.71%가 키운다고 답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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