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거저조선소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국내 대형 조선3사(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 가운데 처음입니다.
삼성중공업은 11일 노사 교섭에서 정기승급분을 포함한 기본금 12만1526원 인상과 격려금 300만원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냈습니다. 삼성중공업 노사협의체는 오는 12일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이 노사협의체에 제출한 1차 제시안(정기승급분을 포함한 기본급 8만7164원 인상, 격려금 200만원 지급 등) 대비 처우가 좋게 된 합의안입니다.
이밖에 합의안에는 △국내 숙박비 한도 10만원 인상 △설추석 귀성버스 및 주말버스 전액 회사 지원 △조직활성화 경비 지원 : 5만(년 1회, 1인) △생애주기검사시기 선택 가능(현행 40/45/50/55세 검사 중 60세 대체 선택)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3사의 목표인 추석 전 임단협 교섭 타결에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