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기아차(000270)의 질주본능이 주목받고 있다. 기아차는 19일
신한지주(055550)에 이어 시가총액 순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장중한때 기아차는 시가총액 7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장막판 신한지주가 일부 낙폭을 만회함에 따라 한계단 상승하는데 그쳤다.
기아차는 이틀전
KB금융(105560)을 제치고 시가총액 9위로 뛰어올랐다. 지난달말 기준 기아차의 시가총액순위는 11위. 보름여만에 3계단 전진한 것이다.
기아차는 이날 전날 보다 1100원(2.17%) 오른 5만1800원을 기록했다. 시총규모는 20조4775억원으로 불었다.
최근 주가 랠리는 내년도 실적 역시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주가가 뜀박질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 강도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공적인 신차 K-5 런칭에 힘입어 해외법인 정상화 과정이 지속될 것이며, 수익기여도가 높은 차종인 K-5, 스포티지 R이 내년부터 실적에 연간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수익 개선폭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두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던 해외법인 누적손실과 차입금 부담은 신차판매 호조로 줄어들 것"이라며 "신차 잔존가치 상승에 따른 판매 호조 및 점유율 상승 효과로 높은 판매성장률과 이익증가율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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