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윤진식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 해외 권역별 지역본부 신설
2024-04-22 19:22:02 2024-04-23 09:49:28
지난 2월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무협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윤진식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이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합니다.
 
무역협회는 다음 달 초 해외 조직 강화를 위해 미주, 구중동아프리카 및 아주 권역별 해외지역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권역 본부는 관할 지역 소재 유관기관들과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상사협의회 운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와 진출이 늘어나는 미국 댈러스와 폴란드 바르샤바에 신규 지부도 개소할 예정입니다.
 
무협은 해외 지부가 소재한 주재국 외 현지 진출 수요가 높은 유망 시장을 대상으로 'KITA 포스트' 사업도 추진합니다. KITA 포스트는 국내외 유관기관과 현지 한인 등을 활용해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고 시장 정보 등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무협은 내년 초부터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한 후 사업 제공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무협은 무역 애로와 규제 해소를 전담하는 '무역정책지원실', 새로운 수출 동력 발굴 및 편중된 시장·품목 개선을 연구하기 위한 '신무역전략실' 등을 설치해 중점 추진 사업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무협은 내달 새로 출범하는 제32대 회장단에 전자·조선·방산·원전·K푸드·종합상사·물류 등 각 분야 대표 기업을 대거 영입해 역대 최대 규모의 회장단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윤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무역협회를 무역업계의 수출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대표 경제단체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해외 조직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해외 수출 지원 지역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지하 기자 ab@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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