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489억원에 영업손실 39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보다 40.86% 줄었고, 적자 규모는 410억원에서 소폭 줄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1804억원으로 전년도 321억원에서 다섯 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일부 개발 자회사를 정리해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입니다. 라인게임즈가 지분 44.44%를 투자한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는 '퀀텀나이츠' 개발이 중단되며 폐업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지분 100%를 가진 제로게임즈도 정리하며 손상차손이 생겼습니다.
43.48%를 투자한 레그스튜디오의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도 흥행 부진으로 개발팀이 연초 해체됐습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 결과 재무적 건전성을 갖추게 됐고, 올해 1분기는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라인게임즈는 올해 '창세기전 모바일'의 국내 서비스 안정화와 세계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내년까지 신작 게임 다섯 종 이상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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