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김유진 한샘 대표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미지=한샘)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009240)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사옥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주주총회는 주주와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주총 안건으로는 △제5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상정됐고, 모두 가결됐습니다.
이날 주총에서 한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9669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부동산과 건설시장 둔화와 금리 인상 국면 등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사업구조 혁신과 경영 효율화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한샘의 리하우스 사업부분은 부동산 경기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오프라인 면대면 고객 관리를 강화해 실적을 키웠고, 홈퍼니싱 부문은 중고가 중심의 상품 판매전략에 주력해 수익성을 높였습니다. 한샘은 이같은 일련의 사업구조 혁신과 원가 구조 개선 및 비용 효율화가 성과를 이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에 정관에 추가된 배당 기준일 변경은 최근 배당절차 선진화 기조에 발맞춰 주주와 투자자가 배당 관련 내용을 확인한 후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기존에는 배당기준일이 연말로 정해져 있어 배당금이 얼마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배당기준일을 미리 정하게 되면 주주와 투자자들이 배당액과 기준일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날 의장을 맡은 김 대표는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비우호적 시장 환경의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전 부문에 대한 구조적 혁신을 진행해왔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시현해 성장 모멘텀을 발현하고, 향후에도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샘은 이를 위해 올해 △고수익 핵심 상품 라인업 및 경쟁력 강화 △시공 운영체계 개선을 통한 품질과 효율성 증대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구현 △구매 및 물류 효율화를 통한 원가 개선 등의 전략을 구사할 계획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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