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화협옹주 프로젝트로 문화재청 감사패 수상

전통 화장품 등 전통문화 가치 해외 홍보 공로 인정

화협옹주 화장품. (사진=코스맥스)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코스맥스(192820)가 전통 화장품을 해외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코스맥스는 지난 22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장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이날 수여 행사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코스맥스의 적극적인 전통 화장품 해외 홍보를 높게 평가하고 이번 감사패 수여를 결정했습니다. 코스맥스는 △9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워싱턴 전시 △10월 아랍에미리트 코리아 페스티벌 등 올해만 5차례 이상 해외 행사에서 화협옹주 화장품 세트를 선보였습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20년부터 문화재청 산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고궁박물관과 공동으로 화협옹주가 화장품을 복원하고 현대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6년 화협옹주묘 발굴조사 과정에서 화협옹주가 생전에 사용했던 화장품이 담긴 도자기 등이 출토되어 화제가 됐습니다. 이후 코스맥스와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보존처리와 성분확인, 화장품 내용물 분석 등을 통해 조선왕실 화장품을 현대적 K뷰티로 복원하는 민·관·학 합동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화협옹주의 입술 연지를 현대적 컬러립밤으로 재해석한 '화협옹주 연지고'를 개발했습니다. 전통 화장품에 사용하는 밀랍과 잇꽃 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입니다.

 

이병만 대표는 "오늘날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가 이룩한 성과는 오랜 시간 쌓인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빛을 발한 결과"라며 "코스맥스는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은하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