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스튜디오, ‘이재, 곧 죽습니다’ 속 ‘환생’을 만들다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VFX전문기업 덱스터(206560)스튜디오가 만들어 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1의 저승과 이승을 오가는 특수효과가 화제입니다. 시각적 특수성과 화려함이 덱스트스튜디오만의 기술력을 체감하게 만듭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제, 곧 죽습니다’의 VFX(시각효과)와 DI(디지털 색보정)를 담당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SLL, 스튜디오N, 사람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이 작품의 기술 수주를 공시한 바 있습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2019년 연재된 네이버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글/그림 이원식/꿀찬)를 원작으로 지옥에 떨어지기 직전 주인공 이재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입니다. 앞서 웹툰이 10개 언어로 서비스돼 글로벌 누적 조회수 2억 8000만 뷰를 돌파하며 전세계적 인기를 누려 영상화 제작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진 바 있습니다.

 

드라마 ‘고백부부’ ‘18 어게인’을 연출한 하병훈 감독이 극본 작업까지 담당해 이색적 스토리로 풀어냈고 배우 서인국 박소담이 각각 주인공 ‘이재’와 ‘죽음’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영상 VFX 디자인은 덱스터스튜디오 제갈승 김현진 수퍼바이저가 공동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재, 곧 죽습니다' 스틸. 사진=덱스터스튜디오.

 

제갈승 수퍼바이저는 “주인공의 환생 과정이 매번 극적으로 바뀌는 환경을 보여주기 위해 폭넓은 시각특수효과가 활용됐다”며 “환생이란 독특한 테마로 보여줄 수 있는 상상력과 비현실적 요소를 관전 포인트로 삼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초월적 존재인 ‘죽음’이 머무르는 공간이 다른 차원에 실재하는 하나의 세계처럼 느껴지도록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현실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폭발, 비행기 사고 같은 장면을 강렬하게 그려내 스토리라인이 전환돼도 판타지적 느낌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웹툰과 드라마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2는 내년 1월 5일 공개되며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세계 240개국 이상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