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VFX·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덱스터(206560)스튜디오가 최근
1년간 수주한 해외 매출액이
300만달러를 돌파해 수출의 탑을 수상했습니다
. 2012년 설립 이후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해외 작품 참여를 지속하며 글로벌 진출에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는 데 큰 동력을 얻은 셈입니다
.
덱스터스튜디오는 최근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해외 수출 실적 300만불 부문으로 ‘수출의 탑’을 수상했습니다.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기념식에서 수여되는 공신력 높은 상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어집니다.
덱스터스튜디오가 '제60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수상한 300만불 '수출의 탑'. 사진=덱스터 스튜디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6일 뉴스토마토에 “이미 10년 전부터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상에 필요한 일정 조건을 갖춘 바 있다”며 “해외 성과를 더 널리 알리고 공신력을 인정받고자 최근 1년간(22년 7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수출 사실을 증명해 첫 수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기간 동안 360만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는데 미국 일본 헝가리 합작 할리우드 영화 (나이츠 오브 더 조디악’(Knights of the Zodiac) VFX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며 “이외에 공개 예정인 글로벌 작품과 디지털 색보정, VR 콘텐츠, 영화 판권 수익 등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매출이 일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덱스터스튜디오의 해외 진출 행보는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9월 태국 대표 미디어 기업인 칸타나(Kantana) 그룹을 상대로 버추얼 프로덕션(VP) 컨설팅 사업 계약을 성사시켜 해외 매출을 확보했습니다. 이어 2021년 덱스터가 개관한 ‘D1’스튜디오는 글로벌 기업 럭스마키나와 국내 최초 협업한 사례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돼 유명 영화, 드라마, CF 등이 촬영됐습니다. 다양한 레퍼런스를 경험한 노하우로 현재 태국 방콕에 위치한 칸타나 버추얼 스튜디오 설립과 시스템 구축도 돕고 있습니다.
또 이달 초에는 대만 문화부 산하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과 MOU를 체결해 영상 콘텐츠 공동 투자 및 제작에 협력하고 글로벌 진출 전략 도모에 나섰습니다. TAICCA를 통해 현지 VFX 관련 기업들과 관계를 맺어 전문 인재 양성 및 공동 작업 참여 등 추가 논의도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VFX, DI, VP, SOUND 등 포스트 프로덕션 기술 참여를 비롯해 기업 컨설팅, 공동 제작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진출이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유명 스튜디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같은 작품에 참여할 정도로 당사는 비약적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사와 계열사를 아우르는 덱스터 그룹사로서 향후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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