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12일 북미 지역에서 첫 선을 보이는 액션 히어로 판타지 영화
‘나이츠 오브 더 조디악
’에 국내
VFX기업
덱스터(206560)스튜디오가 주도적 역할로 참여했습니다
. 해당 영화는 미국과 일본 헝가리 합작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 덱스터스튜디오는 이 영화의
VFX기술 제작을 담당했습니다
. 앞서 덱스터스튜디오는 지난
11월 헝가리 제작사를 상대로
55억 규모
VFX 용역 계약을 공시하며 프로젝트 참여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
이 작품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세인트 세이야’ 원작으로, 전세계에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혜의 신 아테나의 환생 시에나를 보호하기 위해 활약하는 청년 세이야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얘기로, 자신에게 숨겨진 힘을 깨달으며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 액션 판타지 영화입니다.
일본 유명 제작사 토에이 산하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았고, ‘인셉션’ ‘인터스텔라’ ‘다크나이트’ ‘어벤져스 엔드게임’ ‘듄’ 등 다수의 할리우드 화제작 시각효과를 담당한 영국 DNEG 및 스페인 Orca 스튜디오가 참여했습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의 메인 VFX 스튜디오로서 작품에 합류했습니다.
VFX 작업을 총괄한 박병주 수퍼바이저는 “이 작품은 처음 덱스터스튜디오가 의뢰 받을 당시 실사화 된 캐릭터 외에 구체적 디자인이나 프리비즈가 없었고 촬영 후 프리 프로덕션을 다시 진행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수행했다”며 “전세계 프로덕션들이 공동 참여하는 방식이기에 복잡한 진행과정을 거쳤다”고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
그는 “덱스터 컨셉팀이 풀CG 캐릭터 디자인과 실사 캐릭터 이펙트를 새롭게 구성했고 액션파트에서는 애니메이터들이 역동적 움직임을 덧입혀 장면을 완성해 나갔다”며 “우리는 전체 CG분량 중 3분의 1에 달하는 약 800여 샷을 담당했고 다양한 상황들이 포함된 장면이 많아서 연기 불 폭파와 같은 FX(이펙트)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종익 덱스터스튜디오 대표도 “이번 프로젝트는 콘텐츠 특성상 본질적 리얼리티 보다 장르에 맞는 애니메이션적 요소가 작업 포인트였다”며 “이런 특성은 연출을 맡은 바긴스키 감독, 토에이, 덱스터가 긴밀히 협력해 이뤄낸 결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우리가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전체적 크리에티브를 주도했단 점에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튜디오에 버금가는 실력으로 다양한 해외 레퍼런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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