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 나눔재단, 장애인 지원 사업 성과 꾸준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2기 수료…17명 중 13명 취업희망날개 사업, 의족·경기용 장비 등 맞춤형 기구 지원

포스코1%나눔재단 CI. (사진=포스코그룹)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포스코 1% 나눔재단'이 장애인들에게 자립 지원을 통해 4차 산업형 인재로 육성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30일 포스코1%나눔재단 사업인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와 '희망날개', '희망공간 사업 등이 지속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단은 지난달 26일 장애인 코딩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2기 수료생을 탄생시켰습니다.

 

이 아카데미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청장년 장애인을 선발해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구로디지털훈련센터와 협업해 △온라인 직무 기초 교육(4주) △코딩 심화 및 프로젝트 역량 교육(20주) △채용연계과정(3주)등 27주 동안 진행합니다.

 

올해는 총 17명이 수료했으며 이 중 13명은 대신정보통신과 멀티캠퍼스, 메가존클라우드, 모아데이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공공기관과 국내 중견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오세화 수료생은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수료후 바로 정규직 취업까지 하게 되었다"며 "알찬 교육과정을 운영해 준 포스코1%나눔재단과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눔재단은 지난 5일 포항·광양을 포함한 전국 8개 지역(인천, 성남, 안산, 세종, 천안, 구미)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인 희망날개와 장애인 가정과 포항·광양의 아동·청소년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는 희망공간 사업의 기념행사도 개최했습니다.

 

나눔재단은 당시 포항 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 139명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전달했으며, 희망공간 사업 참여 가정을 방문해 리모델링 준공 현판식도 가졌습니다.

 

나눔재단은 희망날개 사업으로 지금까지 781명의 장애인들에게 의족·휠체어·안구마우스·경기용 장비 등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아이스하키, 배드민턴, 탁구 분야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스포츠 의족과 경기용 휠체어 등을 지원해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준비를 지원했습니다.

 

이번에 보조기구를 지원받은 장애인 탁구 국가대표 이미규 선수는 "기존 휠체어의 노후로 인해 훈련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지원받은 휠체어로 훈련에 매진해 이번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포항과 광양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희망공간’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48개 장애인시설을 리모델링했습니다.

 

올해는 저소득 장애인 25가구와 장애인 안전시설이 필요한 아동복지시설 11개소의 거주공간 문턱제거, 실내 화장실 신설, 안전 손잡이, 경사로 설치 등 장애 맞춤형 시설개선을 완료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84개가정 및 시설의 리모델링을 완료해 3000여명이 이용중입니다.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은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구 및 거주공간 리모델링 사업은 포항·광양 장애인 4000여명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향후 더 많은 장애인들이 행복한 자립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5일 포항 북부 장애인복지관에서 희망날개 장애인 보조기구 전달식을 개최한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이승재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