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가 초등돌봄의 허브를 맡아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올해 구로와 양천 2곳에 더 늘립니다.
거점센터는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과 돌봄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일시돌봄을 제공해 아이들에게 놀이문화를 경험하게 해주는 서울형 초등돌봄시설입니다.
서울 전역에 있는 우리동네 키움센터의 권역별 허브로 이웃한 돌봄기관들의 중심이 되어 아이돌봄 체계를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실시한 작년 거점센터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이용 아동과 양육자 모두 긍정 응답률이 98% 이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현재 노원, 동작, 종로, 성북 등 4개 거점센터가 운영 중이며, 다음달엔 구로 거점센터, 하반기엔 양천 거점센터가 추가로 개관할 예정입니다.
성북 거점센터 개관식. (사진=서울시)
토요일 일시돌봄 인원 2배 확대
올해부터 거점센터는 주말 일시돌봄 인원을 2배 확대합니다. 돌봄 수요에 비해 부족한 돌봄 프로그램을 늘려 토요일에도 일시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작년 성북 거점센터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아픈 아이 돌봄 서비스’도 높은 만족도와 수요를 반영해 상반기 중에 모든 거점센터로 확대 시행합니다.
아이가 갑자기 아파 학교에 갈 수 없는 상황처럼 발생 가능한 돌봄 공백을 예방해서 아동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양육자는 일·가정 양립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아픈 아이는 센터를 이용하는 다른 아이들과 분리돼 별도의 돌봄 공간에서 전문 간호인력의 보호 아래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돌봄 교사가 통행해 병원 진료도 함께 하는 병원 동행도 이뤄집니다.
저녁시간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거점센터 운영종료시간을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1시간 연장합니다.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이웃한 중소형 돌봄기관과 연계돌봄 사업범위를 확장합니다. 영등포, 동대문, 금천도 거점센터 연계 이용이 가능합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새 학기를 맞아 엄마아빠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운영을 아이와 양육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했다”며 “올해 개관을 앞둔 구로와 양천을 비롯한 거점센터가 엄마아빠 양육 걱정을 덜어드리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거점형 우리동네 키움센터에서 진행하는 아이정서 지원 프로그램.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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