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10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개최합니다.
15일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슈가는 오는 4월 26~27일 벨몬트 파크를 시작으로 뉴어크, 로즈몬트,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등 미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서울, 일본에서 투어를 진행합니다.
슈가가 BTS가 아닌, 솔로로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탄소년단으로는 가장 최근 지난해 10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을 오프라인 공연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개최한 바 있습니다.
앞서 슈가는 BTS 멤버들 중 RM, 제이홉과 함께 가장 빨리 믹스테이프를 내며 솔로로 주목받아왔습니다. 믹스테이프는 비상업적 목적으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는 음반으로, 슈가는 2016년 첫 믹스테이프 'Agust D'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2020년 발표한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 타이틀곡 '대취타'는 한국 전통 군악 대취타(大吹打)를 샘플링해 만든 곡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당시 정식 앨범이 아님에도, 한국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6위,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1위에 올랐습니다.
믹스테이프 작업 당시에는 밴드 넬 김종완 등과 협업했고, 이후 에픽하이 앨범의 '새벽에'라는 곡 프로듀싱에도 참여한 바 있습니다.
BTS 멤버들이 입대 문제로 각자 솔로로 공식 음반이나 음원을 내고 있는 만큼, 곧 정식 앨범이 나올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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