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컴투스(078340)가 지난해 한해 연간 최대 매출인 71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습니다.
컴투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비 28.4% 증가한 717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66억원, 당기순손실 9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만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6.2% 오른 20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분기 최대치입니다. 다만 영업손실 194억원, 당기순손실 419억원으로 모두 적자전환했습니다.
지난해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프로야구 라인업' 등 흥행작 및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이 가세한 게임 사업의 글로벌 성과에 위지윅스튜디오,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의 투자 결실이 더해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화제작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한 '신병', '블랙의 신부' 등의 드라마와 K-POP, 공연 등 여러 콘텐츠가 본격 투자 1년여 만에 그 결과를 보여주며 매출 성과에 힘을 보탰습니다.
게임 사업 부문은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나, 새로운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한 메타버스 및 미디어 콘텐츠 분야 등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 확대로 비용이 증가하며 연결 기준 이익은 감소했습니다.
앞으로 컴투스는 올해 다수의 글로벌 신작을 필두로 한 게임사업과 신규 사업 부문의 실적 본격화를 통해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천억 클럽 라인업을 확대합니다. 연간 3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서머너즈 워'와 지난해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프로야구' 라인업에 더해, 170여 개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크로니클', 6300만 다운로드의 글로벌 IP 기반 MMORPG '제노니아' 등 기대작들이 각각 3월과 6월 천억 클럽 도전을 시작합니다. 여기에 다양한 장르 10여 종 신작들로 여러 타깃의 유저층을 공략합니다. 또한 각 게임의 특장점을 최대화한 개별적 구조 설계로, 웹3 가치를 접목한 P2O 타이틀을 컴투스 그룹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에 온보딩할 예정입니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올해 약 30여 편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국내 톱3 규모의 제작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입니다. 지난해 4개 계열사가 통합 출범한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와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사 래몽래인, 영화사 메리크리스마스 등의 미디어 밸류체인을 통해 드라마 '신병시즌2'와 '회계법인', '신입사원 김철수', 영화 '살인자의 쇼핑몰', '드라이브' 등과 예능, 공연 등 다채로운 작품을 연내 공개할 예정입니다.
컴투버스도 최근 가상오피스 베타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서비스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여러 파트너사들과 고도화된 환경 구축을 위한 다각도의 업무 조율 후, 오는 2분기 내 가상오피스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후 3분기 중 컨벤션 센터 오픈과 프라이빗 토지 분양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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