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내한, 재즈로 들려주는 디즈니·지브리
2022-12-16 15:50:36 2022-12-16 15:50:3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가 내년 한국을 찾는다. 올해 디즈니와 지브리 주요 OST를 라이브 무대를 다시 한 번 들려준다.
 
16일 스톰프뮤직은 내년 3월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 디즈니 VS 지브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림웍스와 픽사의 애니메이션 OST까지 더해 연주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European Jazz Trio)는 1984년 데뷔해 1995년부터 피아노 마크 반 룬(Marc Van Roon), 베이스 프란스 반 호벤(Frans Van Hoeven), 드럼 로이 다커스(Roy Dackus)로 구성돼 활동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20장이 넘는 정규 및 베스트 앨범을 발매했고, 2002년 재즈 디스크 대상 및 제작 기획상, 2004년 스윙 저널지 골든디스크상을 수상하며 재즈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장르도 재즈 명곡을 시작으로 영화음악, 클래식, 팝에 이르기까지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다. ‘1994년 어느 늦은 밤’,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등 서정적인 한국 가요를 재즈로 편곡한 앨범 <The Year After>를 내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세대 불문 사랑받았던 애니메이션 음악을 부드럽고 자유로운 재즈 편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 <겨울왕국>의 ‘Let it Go’,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꽃의 정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어느 여름날’, <UP>의 ‘Married Life’, <슈렉>의 대표 주제곡 ‘You Belong to Me’ 등이 연주된다.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가 디즈니, 지브리, 픽사, 드림웍스 등의 OST를 들려주는 콘서트를 연다. 사진=스톰프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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