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47.4%의 지지를 받으며 국민의힘(35.3%)에 크게 앞섰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47.2%에서 47.4%로 0.2%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6.8%에서 35.3%로 1.5%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10.4%에서 이번주 12.1%포인트로 다소 늘었다. 민주당은 3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국민의힘은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7.4%, 국민의힘 35.3%, 정의당 2.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1.4%, '없음' 12.2%, '잘 모름' 1.3%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47.2%에서 47.4%로 0.2%포인트 올랐고,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36.8%에서 35.3%로 1.5%포인트 줄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20대 국민의힘 27.4% 대 민주당 49.5%, 30대 국민의힘 35.6% 대 민주당 50.4%, 40대 국민의힘 23.2% 대 민주당 61.6%, 50대 국민의힘 32.9% 대 민주당 49.3%로 조사됐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 지지율이 앞섰다. 60대 이상 국민의힘 48.5% 대 민주당 34.6%였다.
지역별로는 영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서울 국민의힘 35.6% 대 민주당 46.9%, 경기·인천 국민의힘 32.7% 대 민주당 51.2%, 광주·전라 국민의힘 11.7% 대 민주당 66.4%, 강원·제주 국민의힘 37.4% 대 민주당 50.4%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우세했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39.1% 대 민주당 44.9%로, 오차범위 안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반면 대구·경북(TK) 국민의힘 51.3% 대 민주당 35.4%, 부산·울산·경남(PK) 국민의힘 42.6% 대 민주당 35.7%로,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26.4% 대 민주당 45.8%로, 민주당의 절대우위가 이어졌다. 보수층 국민의힘 71.8% 대 민주당 18.3%, 진보층 국민의힘 8.9% 대 민주당 77.8%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51명이며, 응답률은 2.9%다.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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