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반도체' 외친 이재명…사법리스크 뒤로 하고 '민생 행보' 박차
SK하이닉스 측 "소·부·장 국산화 지원" 당부…이재명 "잘 검토할 것"
2022-12-14 17:53:30 2022-12-14 22:11:32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충북=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4일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핵심이기도 한 반도체 산업이 전 세계 시장에서 중심을 잃지 않도록 역할을 최대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에서 열린 ‘반도체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수출 품목 중 1위를 차지하는 반도체가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27%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상당히 큰 타격이 있을 거라 예상된다”며 “미중 갈등으로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 우려된다. 그런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게 정부와 정치가 할 일이 아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소재·부품·장비를 국산화하는데 이 대표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며 “첨단전략산업특별법으로 반도체 산단 인프라 구축에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에서 1000억원 정도의 예산을 결정했는데, 예산 협상 중인데 업계에 지원을 넣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제안하신 것은 잘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세종·충북=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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