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수도권과 서울 일부지역의 아파트값이 반등세로 돌아섰지만 전반적인 하락세가 계속됐고, 전세값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3%, 전세가변동률은 0.19%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3%로 지지난 주 -0.06%에서 지난 주 -0.04%로 2주 연속 낙폭이 줄고 있다.
서울 도심권은 용산구, 서대문구, 종로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 3월12일 이후 7개월 만에 상승세(0.01%)로 돌아섰다. 매수를 염두에 두고 있던 수요가 급매물 거래에 나서면서 시세가 조정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11%), 강동구(-0.10%), 강서구(-0.05%), 동대문구(-0.04%), 노원구(-0.04%), 강남구(-0.03%), 동작구(-0.03%), 도봉구(-0.03%) 등은 내렸고, 용산구(0.03%), 서대문구(0.02%), 종로구(0.02%)는 소폭 올랐다.
경기도는 -0.02%, 신도시는 -0.03%, 인천은 -0.01% 내렸다.
고양시(-0.10%), 평촌신도시(-0.09%), 김포한강신도시(-0.07%), 광명시(-0.07%), 부천시(-0.07%), 과천시(-0.05%), 수원시(-0.05%), 분당신도시(-0.05%), 인천 부평구(-0.02%) 등은 내렸고, 화성시(0.04%), 용인시(0.02%), 양주시(0.02%), 오산시(0.01%) 등은 상승했다.
전세값은 서울보다 신도시와 경기지역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서울에서 전세 구하기가 힘들어지자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 수요가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전세가변동률은 0.14%로 강동구(0.29%), 양천구(0.28%), 강서구(0.25%), 용산구(0.24%), 은평구(0.23%), 송파구(0.18%), 광진구(0.15%), 서초구(0.14%), 영등포구(0.14%), 강남구(0.14%), 강북구(0.11%), 성북구(0.11%), 관악구(0.10%) 등 거의 모든 지역이 올랐다.
경기도와 신도시의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25%, 0.29%로 상승폭이 더 가팔라졌고, 인천은 0.08% 올랐다.
용인시가 0.76%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남양주시(0.55%), 분당신도시(0.52%), 하남시(0.49%), 이천시(0.37%), 판교신도시(0.36%), 광명시(0.33%), 인천 부평구(0.33%), 평촌신도시(0.30%), 중동신도시(0.24%), 오산시(0.23%), 화성시(0.20%) 등이 뒤를 이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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