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카타르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올라 공식 주제가를 불렀습니다. 한국 가수로는 처음입니다.
정국은 20일 오후 11시4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경기에 앞서 '드리머스(Dreamers)'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드리머스'는 한국가수가 처음으로 부른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으로 기록됐습니다.
'레드원(RedOne)'이라는 활동명으로 알려져 있는 스웨덴의 음악 프로듀서, 송라이터 나디르 카야트(Nadir Khayat, 1972년 4월 9일 ~ )가 작사, 작곡한 노래입니다.
아프로 비트 리듬 위 귀에 쏙쏙 꽂히는 유려한 팝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카타르월드컵 경기장을 빛낼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컵 주제곡은 당대 세계 대중 음악계에서 주목받거나, 인류 화합적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팀을 무대에 세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올해 이 주제곡은 중동국가로서 처음으로 월드컵 개최를 희망해온 카타르의 꿈을 이뤘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정국은 카타르 가수 파하드 알 쿠바이시와 이날 함께 무대를 꾸몄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은 역대 최대 예산 투입한 월드컵입니다. 10여년 간 약 300조원을 투자했습니다. 대한민국 포함 32개국이 12월 19일 결승전까지 뜨거운 대결 펼칩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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