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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는 이란에게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외교 채널을 통해 이란에게 러시아로 무기를 보내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에 대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2일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러시아에 새로운 무기를 보냈다는 보도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실질적인 위협이 된다"며 "러시아의 침략과 민간인 살해에 대한 공모에 대해서는 국가와 시민들의 보호를 위해 무자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으로서는 우크라이나에 사용될 수 있는 무기 공급 및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전면 중단이 현명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CNN 등 외신은 서방 국가 관리들을 인용, 이란이 러시아에 지대지 탄도 미사일과 더 많은 공격용 드론 등 약 1000개의 무기를 러시아에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란은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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