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 다국적 제약사들 러브콜
2022-10-27 17:23:38 2022-10-28 10:18:04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카나리아바이오(016790)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라이프이치에서 열린 BIO EUROPE에 직접 참석하여 오레고보맙을 알리고 여러 다국적 제약사들과 판권계약 논의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미국 시장에서 직접 영업과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며, 그 외 지역에선 모두 판권계약을 통해 유통을 할 계획이다. 서유럽, 동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남미, 아시아로 나누어 판권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한익 대표는 전 세계 지역별로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오레고보맙 임상2상 결과와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임상3상의 현재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나 대표는 “거의 모든 미팅이 다국적 제약사들이 왜 자신들과 판권계약을 해야 하는지 설득하는 시간으로 미팅이 채워졌다”며 “통상적으로 바이오텍 기업이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협상에서 ‘을’이 될 수 밖에 없지만, 이번 바이오 유럽에서는 ‘갑’의 위치에서 진행이 된 것 같아 매우 뿌듯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동유럽 10여개 국가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한 다국적 제약사는 카나리아바이오와 기밀유지협약을 맺고 실사할 예정이다. 통상 판권계약을 위해 수개월의 실사가 기본이지만, 약식 실사와 동시에 계약조건을 협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 이 회사 역시 Big Pharma(빅파마)의 의약품을 유통하는 실력 있는 유수 제약사라고 카나리아바이오는 설명하였다. 서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남미 지역도 여러 다국적 제약사들이 자료요청을 한 상태이다.
 
오레고보맙은 난소암 신규환자 대상으로 기존 표준 치료에 비해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0개월을 늘리는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준 신약이다. 카나리아바이오는 2026년 1분기 출시 계획아래 최근 상업화 조직 정비에 나섰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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