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LG화학이 대학생 기술 경진대회에서 효과적인 수소 생산 아이디어에 대상을 줬다.
LG화학은 지난 2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회 LG화학-한국화학공학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시상식을 열고 부산대 한지웅·김정현·조소연 학생의 카본카본따블본드팀에 대상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팀은 미래 핵심 에너지로 주목받는 △그레이 △블루 △그린 등 다양한 수소 생산 방식의 경제성을 분석해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저감하고 경쟁력 있게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공정을 제안했다.
심사위원단은 “수소 생산을 위한 다양한 생산 방식을 비교 분석해, 논리적인 계산 설계 등이 고려된 점에 높은 평가를 줬다”며 “미래 에너지 수소 제조 시 경쟁력 있는 생산 공정이 적용될 것” 이라 평가했다.
한지웅 학생은 “화학공학부 학부생을 위한 공모전을 준비해준 LG화학에 감사하며, 석유화학 진로에 확신을 갖게 됐다” 고 말했다.
지난 2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회 LG화학-한국화학공학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팀(부산대)이 LG화학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석유화학 올림피아드는 대학생이 경쟁과 교류를 통해 화학공학 분야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혁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진대회로 국내외 화학공학 관련 학부 3학년 이상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LG화학은 석유화학업계 우수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학공학 학부생 대상으로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올림피아드에는 총 364팀의 화학공학 전공 대학생들이 참여해 △생산성 향상 △공정 안전 △환경·에너지 세 분야에 지원해 최종 10팀이 수상했다.
생산성 향상 분야 금상에는 DX(디지털 전환)를 활용한 공정 최적화를 제시한 이화여대 김한나 등 3명, 공정 안전 분야 금상은 설비의 잠재 위험성을 분석한 부산대 노혜영 등 3명에게 돌아갔다. 환경·에너지 분야 금상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고부가제품 생산 공정을 제시한 서울대 전동우 등 2명이 수상했다.
LG화학은 대상을 받은 팀에 인당 500만원의 장학금과 정규직 전환형 인턴쉽 기회를 제공한다. 각 부문별 금·은·동상 팀에는 인당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등 우대 조건이 적용된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 사업본부장은 “올림피아드 공모전을 통해서 지속가능한 혁신기술로 미래 사업을 선도할 인재들을 지속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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