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장사’ 양준혁, 추성훈 상대 한판승…왼배지기에 속수무책
2022-10-11 07:59:36 2022-10-11 07:59:3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천하제일장사’가 첫회부터 팽팽하고 반전 가득한 씨름 대결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10 첫 방송된 채널A·채널스포츠 예능 ‘천하제일장사’에서는 각 종목을 대표해 씨름에 도전한 6개 팀(야구팀-농구팀-유도팀-격투팀-머슬팀-개그팀소속 18인의 선수들이 모두 자리해 첫 대면식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더불어유리한 ‘예선전 대진표’를 얻기 위해 맛보기 ‘씨름 탐색전’ 대결을 펼쳤는데예상치 못한 반전 결과가 속출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역대급 흥미를 선사했다.
 
이날 망상해수욕장에 마련된 백사장에 MC 이경규배성재가 자리한 가운데유도팀 김민수조준호조준현이 가장 먼저 입성했다이어머슬팀 양치승과 상의 탈의 후 ‘갓벽한 피지컬’을 과시하는 전욱민조준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다음으로 구수한 말투와 여유로운 표정의 야구팀 양준혁홍성흔최준석이 나타나 단번에 분위기를 압도했다이들의 풍채에 김민수는 “저 정도면 씨름부 아니냐?”며 제작진을 향해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실제로 야구팀은 “도합 몇 kg이냐”는 MC들의 질문에 “셋이 합쳐 400kg”이라는 어마무시한 체급을 자랑해 모두를 ‘멘붕’에 빠뜨렸다.
 
곧바로, ‘몸싸움 1인자’ 격투팀 추성훈강경호윤창민이 강렬한 포스를 풍기면서 등장했다이어 평균 신장 192cm ‘거인 군단’ 농구팀 문경은우지원박광재가 입성했고예상보다 연약해 보이는 농구팀의 ‘극세사 팔다리’에 모두가 “저 팀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쳐 짠내 웃음을 유발했다마지막으로개그팀 이승윤윤형빈미키광수가 나타났는데이들을 본 타 선수들은 “이상한 조합”이라고 디스해 개그팀의 오기와 승리욕을 발동시켰다.
 
18인의 선수가 모두 자리한 뒤이경규와 배성재가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특별 혜택을 소개했다. ‘천하제일장사’에서 우승한 팀에게는 ‘천하제일장사’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이 주어지며상금으로는 황소 트로피와 3천만 원 상당의 순금 메달이 주어진다고 밝혀 강력한 동기 부여를 해줬다
 
이와 함께배성재는 “‘예선전 대진표’를 짜기 위한 첫 번째 관문으로첫 만남 직전 팀별 파워를 측정해줄 ‘펀치 머신’ 게임을 했다”면서 “해당 게임의 점수 순위에 따라 각 팀에게 1라운드 점수를 부여한다”고 고지했다
 
그 결과, 5위는 유도팀, 4위는 개그팀, 3위는 머슬팀, 2위는 격투팀이 차지했다. 1위는 최약체 팀으로 놀림(?)을 받았던 농구팀이 차지해 반전을 안겼다반면 6위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했던 야구팀이어서짠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맞대결로는 ‘줄다리기 씨름’이 펼쳐졌다. ‘최장신’ 농구팀은 개그팀에게 도전장을 던지며 압도적인 피지컬로 기선을 제압했다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농구팀은 균형을 잃고 쓰러졌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개그팀은 전력을 다해 승리를 거뒀다격투팀에게 대결을 제안한 야구팀은 환상적인 호흡으로 바로 승리를 따냈다마지막으로머슬팀과 유도팀이 백사장에 올랐는데 두 팀은 팽팽한 접전 끝에 머슬팀의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마지막 관문인 ‘씨름 탐색전’에 앞서서는서로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익명 악플’로 표현한 사전 인터뷰 내용이 공개돼 더더욱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이경규는 제작진에게 건네받은 ‘익명 악플’을 차례로 읽어내려갔는데 “유도팀에서 격투팀에 대해, ‘머리부터 냅다 꽂을 수 있다’는 코멘트를 했다”고 폭로해 추성훈의 분노 게이지를 끌어올렸다나아가 이경규는 “기초체력이라곤 없는 스포츠”라고야구팀에 대한 악플을 읽어내려가 대폭소를 유발했다하지만 가장 많은 악플을 받은 팀은 농구팀이었다이경규는 (농구팀은) ‘개그팀보다 심각한 수준이다’라는 평을 받았다”고 밝혔고이에 문경은은 “그럴 줄 알았다”고 바로 인정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6개 팀의 맹렬한 전의가 불타오른 가운데서로의 현 씨름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씨름 탐색전’이 펼쳐졌다첫 번째 주자로 나선 김민수는 줄다리기 경기에서 패배를 안겨준 양치승을 선택했다이후 김민수는 들배지기 기술을 이용해 양치승을 시원하게 넘어뜨리며 쾌재를 불렀다
 
다음으로양준혁이 추성훈을 선택해, ‘레전드들의 빅 매치’ 성사로 모래판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이어 양준혁은 왼배지기 기술로 추성훈을 매섭게 밀어붙여 단번에 승점을 따냈다순식간에 끝나버린 경기에 추성훈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고 모두는 반전 결과에 소름을 표했다.
 
격투팀 강경호는 자신의 체중 2배인 최준석을 선택해야구팀을 향한 반격에 나섰다강경호는 최고 체급을 자랑하는 최준석을 오금 당기기 기술로 제압하며 그림 같은 한판승을 거뒀다개그팀 에이스 미키광수와 농구팀 에이스 박광재가 흥미진진한 맞대결을 펼쳤는데미키광수는 곧장 왼배지기 기술로 박광재를 제압해 값진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으로농구팀의 우지원이 유도팀 조준호를 선택했고조준호는 우지원과의 엄청난 피지컬 차이를 극복하고 승리했다김민수와 조준호가 나란히 탐색전에서 1승을 거둔 가운데유도팀이 향후 ‘우승 후보 1순위’다운 행보를 이어갈지다른 팀들의 반전이 시작될지 본격적으로 시작될 ‘모래판 위의 전쟁’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채널A·채널S ‘천하제일장사’ 이경규, 배성재 (사진=채널A·채널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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