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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방송인 김신영이 첫 선을 보이는 KBS1TV '전국노래자랑' 첫 회가 대구가 아닌 경기 하남 편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전국노래자랑' 측이 공개한 10월 방송일정을 보면 김신영이 MC로 출연하는 첫 방송인 오는 16일에는 경기도 하남시 편을 방송한다고 게시됐다. 대구 달서구 방송은 다음 주인 23일이다.
앞서 '전국노래자랑'은 대구 달서구에서 지난달 3일, 하남시에서 지난달 17일 녹화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구 시민들은 김신영이 '대구의 딸'임을 강조하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6일 한 누리꾼은 시청자 게시판에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의 선택이 이해가 안 간다"며 "김신영님이 대구의 딸인데 방송도 대구 달서구 편 먼저 나가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신영님 첫 방송이 대구 달서구 편이 아니라 나중에 녹화했던 경기도 하남시 편이 첫 방송으로 나간다니 대구 시민으로서 화가 난다"며 "지방도시를 차별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7일 또 다른 시청자는 "방송국 사정에 따라 나중 녹화한 것을 먼저 내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경우는 다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국민 MC 송해님이 돌아가시고 정식 MC인 김신영이 첫 정식 녹화라는 상징성이 있는 대구 달서구 편 방송인데 이걸 나중에 돌리는 것은 대구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대구시민이 아닌 내가 봐도 아닌 것 같다"고 의견을 남겼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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