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약 스마트공장 우수사례 공유 및 구축 전략 세미나'에서 이민영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책임연구원이 발표하고 있다.(사진=고은하 기자)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의약품 생산부터 물류 추적, 판매 등 전 과정을 관리하기 위한 제약바이오업계 스마트공장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약 스마트공장 우수사례 공유 및 구축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스마트공장은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적용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상황을 파악해 제어하는 공장을 뜻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영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책임연구원, 이파란 KIMCo 전략기획팀 PM, 최병인
보령(003850) 데이터 통합팀 팀장 등이 참석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이민영 책임연구원은 스마트공장의 도입 성과와 사업별 지원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스마트공장은 ICT 기술로 제품의 기획·설계·생산·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통합하고 최소비용 및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공장"이라며 "지난해까지 누적 기준으로 목표치(23800개)를 상회한 2만5039개 보급으로 중소기업 스마트제조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특화(의약품업종)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안내 세션을 맡은 이파란 PM은 의약품 업종의 현황과 스마트공장 구축 효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사업은 의약품 업종에 특화된 스마트 전문가 활용 등의 체계적인 구축 지원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및 글로벌 경쟁력에 대응 가능한 품질고도화(QbD) 기반 스마트 공장 도약 및 의약품 업종 수준 제고가 목표다.
이파란 PM은 QbD기반 스마트공장과 관련해 "품질위험관리(QRM)를 통해 안전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최소화하면서 생산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병인 보령 데이터 통합팀 팀장은 "스마트공장에 QbD 원칙을 적용하면 제조 효율성 개선, 규제 대응, 품질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자동화 시스템에서 축적된 자료는 추후 연구개발과 QbD에 활용해 더 높은 품질을 유지해 제조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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