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공장 선정기업 CEO 등 300여명을 2일 삼성전자 광주캠퍼스에 초청해 제조혁신 노하우를 전수했다.
(사진=중기중앙회)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의 혁신 사례를 중소기업 대표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제조현장 투어와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사례발표, 삼성전자의 혁신·지원사례 강연으로 진행됐다.
1989년 설립된 삼성전자 광주캠퍼스는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생산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중소기업 CEO들을 위해 공장을 공개했다.
이날 조주현 중기부 차관,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국민의힘 한무경 국회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국회의원, 임경준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등이 참했다.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사례발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산 비데의 수요 급증과 해외 공급부족 상황에서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비데 생산량을 2.1배 늘린 에이스라이프와 △표면처리 업종의 호텔식 제조현장 구축과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진행 중인 동아플레이팅 △두부과자류 제품의 대량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외 판로를 개척한 쿠키아의 성공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삼성전자 광주캠퍼스 제조현장 투어에서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냉장고, 에어컨, 금형, 인쇄회로기판조립(PBA·Printed Board Assembly), 콤프레셔 제품라인을 둘러보며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를 접목한 시스템 운영, 자동화 설비, 물류 최적화 등 혁신 노하우를 직접 보고 체감할 수 있게 했다.
이상훈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지원 센터장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가이드'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업종·규모·수준에 따른 맞춤형 고도화 공장 구축방안을 제시했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삼성전자와의 스마트공장 사업은 대·중소기업간 자발적인 상생 모델로 정착돼 중소기업 만족도와 성과가 높은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힌다"며 "앞으로도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 확대와 함께 근로자의 안전한 일터 구축, ESG 경영,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중소기업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제조경쟁력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중기부, 삼성(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과 함께 지난 2018년부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해 4년간 1726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올해는 약 270개사를 선정하고 스마트공장 고도화 분야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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