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그리스 정부가 재정적자 목표를 한층 강화한 내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조지 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GDP 대비 7.8%로, 내년 목표치를 GDP 대비 7%로 정한 내년 예산안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5월 그리스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긴급구제를 받을 당시 설정했던 올해 목표치 8.1%와 내년 목표치 7.6%보다 더욱 강화된 수준이다.
예산안에서는 또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애초 예상했던 각각 -4.0%와 -2.6%로 유지했다.
파파콘스탄티누 장관은 “그리스 국민들의 희생은 허사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예산안은 공공 부채를 정리하고 안정된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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