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오후 남측예술단으로 북한을 방문한 레드벨벳이 평양 고려호텔 프레스센터에서 인터넷으로 관련 기사를 검색하며 신기해하고 있다. 2018.4.5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북한의 인터넷 이용률이 전 세계 230여 개국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통계 사이트 '인터넷월드스태츠'가 공개한 '2022년 세계 인터넷 이용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북한의 인터넷 이용률은 0.1% 미만으로 집계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북한은 전체 인구 2,597만 명 가운데 약 2만 명가량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북한의 인터넷 이용률은 0.07%를 집계됐으며 이는 조사 대상 238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북한 다음으로 인터넷 이용률이 낮은 국가는 서사하라 지역의 미승인국인 사하라 아랍 민주공화국(4.6%)으로 조사됐다. 이어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6.8%)와 남수단(7.9%)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 이용자가 가장 많은 곳은 남아메리카 마젤란 해협에 위치한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다. 전체 인구 약 3,600명 중 98.5%가 인터넷을 사용하여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한국의 인터넷 이용률은 97%로 나타났으며, 미국은 전체 인구 3억 3100만 명 가운데 90.3%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북한은 외부 정보 차단을 위해 극히 제한된 환경에서 인터넷 접속을 허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북한 주민은 자국 인트라넷인 '광명망'을 이용하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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