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가 진행되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최대비상방역전의 승리를 선포하는 역사적인 총화회의에서 중요연설을 하시었다"고 11일 보도했다. 2022.8.11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북한이 올해에만 10억 달러(한화 약 1조300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탈취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해킹으로 도난당한 가상화폐의 규모는 19억 달러(약 2조 4947억 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추산된 금액보다 약 58% 급증한 수치다.
또한 체이널리시스는 탈중앙화 금융체계(디파이·DeFi)에서의 해킹 시도가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디파이는 기존 금융 체계에서 벗어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오픈 소스의 의존도가 높아 해킹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업체는 라자루스(Lazarus) 등 북한 관련 해킹조직들이 올해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약 10억 달러 규모(한화 약 1조 3000억원)의 가상화폐를 탈취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가상화폐 전체 피해 금액에 약 절반에 이르는 수치다.
이어 체이널리시스는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업계는 보안 강화에 힘써야 한다"라며 "안전한 투자 프로젝트를 찾는 방법을 소비자들에게 교육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미 국무부는 북한과 연계된 악의적 사이버 활동이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정보 제공자에게 최대 1000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VOA)는 보도했다.
이날 국무부는 북한 해킹단체 안다리엘(Andariel), APT38, 블루노로프(Bluenoroff), 평화의 수호자(Guardians of Peace), 김수키(Kimsuky), 라자루스(Lazarus) 등을 특정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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