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현대차(005380)가 11월 그랜저 후속모델과 베르나 후속모델을 출시합니다. 이들 차종이 출시되면 현대차는 올해 대부분의 승용모델이 신차로 바뀌게 됩니다.
현대차는 오는 11월1일 베르나 후속모델을 내놓습니다. 후속모델의 이름은 액센트로 명명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베르나라는 이름은 사라지게 됐습니다.
신형 액센트는 중국에서 지난달부터 시판되고 있으며, 러시아 전략모델인 '쏠라리스'도 액센트를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신형 액센트는 1.4와 1.6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며, 6단 자동변속기 등 고급사양도 대거 선보입니다.
하반기 신차중에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그랜저도 11월로 출시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차(000270) K7에 빼앗긴 준대형 시장 1위 탈환을 노리는 그랜저는 3.0 GDI엔진을 얹어 최대출력이 270마력 이상으로 동급 최대의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그대로 따라 쏘나타와 비슷한 유선형 외관을 가진 신형 그랜저는 차선이탈 방지 장치, 주차보조시스템 등 첨단 고급사양도 대거 장착됩니다.
한편 현대차는 이들 신차들을 앞서 출시된 주력모델들과 함께 인기 드라마에 대거 등장시켜 광고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어제부터 방송된 드라마 '도망자 플랜 비'에 신형 그랜저와 액센트 등 미출시 신차와 쏘나타, 제네시스 쿠페, 싼타페, 투싼ix 등 인기 차종들을 대거 투입합니다.
이들 차종은 주인공 등 주요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자동차로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입니다. 앞서 기아차는 K7을 출시전에 인기 드라마에 첫 등장시켜 상당한 사전 광고효과를 얻은 바 있습니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액센트로 내수부진을 돌파하겠다는 기대가 큽니다.
그랜저는 K7과 지엠대우 알페온, 르노삼성의 SM7과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액센트는 지엠대우 젠트라와 기아차 쏘울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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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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