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배우 김부선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배우 김부선이 김건희 여사를 향해 "사과할 줄도 모르시나"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선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소송 취하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김 여사는 사과할 줄도 모르네요, 벌써 정치인 다 되셨나봅니다"라고 비꼬았다.
다수 보도에 따르면 앞서 김부선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 공개됐던 김 여사의 통화 녹취록에서 자신을 비방한 내용을 듣고 더 이상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김 여사는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 통화하면서 김부선을 두고 “4차원” “위험한 애” 등으로 표현했다.
이를 들은 김부선은 “김 여사는 이 의원과 똑같았다. 사실이 아닌 내용을 함부로 확정해 말했다”라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이었다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미 김부선은 SNS를 통해 김 여사의 사과를 여러 번 촉구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 여사가 비록 사적인 통화에서라고는 하지만 김씨를 안 좋게 말했던 부분에 대해 많이 미안해하고 있다”라면서 “녹취록과 관련해 이미 윤 대통령이 지난 1월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했고 거기에 김씨도 포함됐다. 현재 김씨의 마음을 어떻게 풀어드릴지 고민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부선은 연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 대통령의 ‘6촌 친인척’ 채용 논란에 대해서는 “저도 한자리 받고 싶다. 의리없는 윤통, 대책없는 김 여사, 이건 불공정 역차별”이라며 “김 여사 특보라도 주시라”며 “김 여사 호화 쇼핑할 때 빨간 레깅스 입고 경호 하겠다”라고 했다.
또한 김 여사 서면 조사 미회신 논란에 대해서는 "법은 만명에게만 공정한가보다. 광주가서 사과하질 말던가. 이순자(여사)를 몰래 만나던가"라며 "정말 수상한 그녀"라고 적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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