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브리데이의 주류 특화코너 '집술'(사진=이마트에브리데이)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자사의 주류 특화코너 '집술(ZiP.SUL)’이 뜨거운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최초 도입 1년 만에 100개 점포로 확대됐다고 7일 밝혔다.
'집술'은 와인을 비롯한 위스키, 수입·수제맥주,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는 SSM(기업형 슈퍼마켓) 스타일의 주류 특화코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해 6월16일 오픈한 오창산단점을 시작으로 '집술' 코너를 꾸준히 확대해, 금일 오픈한 나주빛가람점까지 100개 매장으로 도입 점포를 늘렸다.
'집술'은 코로나19 확산,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른 홈술·혼술 트렌드에 대응하고,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온라인 대비 차별성을 강화하겠다는 이마트에브리데이 김성영 대표이사의 구상이 담긴 주류 전문 유통 브랜드다.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주류를 압축(zip)해서 판매한다는 브랜드 기획 의도에 부합하도록 주류 상품 다양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대 700SKU(상품수) 이상의 주류를 한 공간에 모아 제공하고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도입해 소비자들이 가까운 슈퍼에서도 할인점 수준의 다양한 주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월평균 주류 판매량은 ‘집술’ 도입 이후 1년 만에 16.5% 증가했다. 특히 최근 소비자 선호가 증가했음에도 기존 근거리 유통채널에서 다양한 주종을 선택하기 어려웠던 위스키(94.6%), 와인(29.3%), 전통주(12.7%) 등의 매출이 크게 신장됐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집술’ 100호점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7월말까지 전국 매장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사케 4종 2개 구매 시 40% 할인, ‘제주맥주’ 수제맥주 2종 990원, ‘하이네켄’ 4캔 구매시 8000원 등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칸티’, ‘간치아’, ‘꼬든니그로’, ‘산테로’ 등 인기 스파클링 와인들과 인기 상승세인 미국 와인 ‘조쉬’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최근 이마트에브리데이 앱에서 론칭한 와인 온라인 예약 서비스 ‘와인클럽’에서는 유명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평점 100점을 받은 ‘엠샤푸티에 파비용 2012’을 77만원에, ‘레르미트 2017’을 88만원에 각 5병 한정 판매하며 ‘이스까이’, ‘시데랄’ 2종을 각 100병 한정 특가 판매한다.
최소영 이마트에브리데이 주류 바이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에서 즐기는 주류 문화의 확산이 ‘집술’의 확대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선택의 폭을 크게 넓히고 소비자들의 취향과 수요에 맞는 특성의 상품들을 지역이나 매장 맞춤형으로 제공해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국내 대표 주류 전문 유통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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