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본사 전경. (사진=HK이노엔)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HK이노엔(195940)은 와이바이오로직스와의 공동 연구로 차세대 면역 항암 항체를 발굴했다고 14일 밝혔다. HK이노엔은 이 항체를 활용해 항체치료제와 더불어 CAR-T, CAR-NK 등 세포치료제로도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이 이번에 발굴한 면역 항암 항체 'IN-B005'는 몸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면역관문인자인 HLA-G의 활동을 억제해 정상적인 면역체계가 가동되도록 한다.
HLA-G 등 면역관문인자는 암세포에 과다하게 발현될 경우 면역세포가 제대로 기능을 못하도록 면역체계를 교란시켜 암 치료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K이노엔은 이번에 발굴한 면역 항암 항체를 이용해 고형암에서 우수하게 작용하는 항체치료제와 더불어 세포치료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또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와이바이오로직스와 함께 항체 특허 출원을 마친데 이어 회사 독자적으로 세포치료제 관련 특허 출원도 마쳤다.
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장은 "이번에 확보한 차세대 면역 항암 항체 치료 물질을 성공적으로 제품화할 경우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도유망한 항체 및 세포치료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함으로써 바이오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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