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근 인스타그램)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우크라이나에서 재활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한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이근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저격하는 발언을 남겼다.
지난 2일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공지사항을 통해 "불쌍한 루저들. 벌써 망했냐?"는 제목의 글을 통해 가세연을 저격했다. 이근은 '가세연'의 진행자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변호사, 김용호 전 기자의 사진을 함께 첨부하며 "우리가 전쟁터에서 만났다면 너의 행동을 간첩행위로 인지해 바로 사살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ROKSEAL 유튜브 채널)
이근은 영문으로 쓴 글을 통해서는 "김세의는 MBC에서 해고되었다. 강용석은 부패한 변호사이자 전과자, 김용호는 실패한 언론인"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3월 방송을 통해 "이근이 폴란드 호텔에서 조식을 매일 먹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한 누리꾼의 주장을 사실확인 없이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것이다. 그러나 이 씨가 지난 4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투식량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그는 "폴란드 호텔 조식으로 생각해서 먹자"며 가세연의 허위 보도를 비꼬기도 했다.
한편 이근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해 국제 의용군으로 활약했으나 부상과 재활을 이유로 지난달 27일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에 경찰은 이 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시기는 치료경과와 건강상태를 고려해 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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