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우파 성향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브를 통해 수익 창출 정지 및 방송중지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가세연이 해체 수순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함께 가세연을 이끌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가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이후 불화설이 나오면서 해체 여부가 이슈가 됐다. 하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는 "가로세로연구소가 위기"라며 "가로세로연구소 수익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는 조국 딸 조민의 의사 활동 취재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가로세로연구소 공지)
앞서 가세연은 지난 4월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전히 의사로 일하는 조민 포착'이란 영상을 업로드했다. 가세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이 근무하는 병원, 직원 식당에 잠입해 조 씨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조 씨는 "동의 안 하는 촬영이니까 치워달라"며 불쾌함을 드러냈으며 다음날 조국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쓰레기 같은 악행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가세연을 저격했다.
이에 유튜브 측은 해당 영상을 '괴롭힘'으로 규정하며 가세연에 수익 금지 및 방송정지 처분을 내렸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1월 방송에서 의료정책 위반으로 일주일 방송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으나 수익 금지 처분까지 이어진 건 상당히 드문 일이다.
(사진=가로세로연구소 공지)
(사진=가로세로연구소 공지)
또한 김 대표는 "당장 24명의 직원들이 있는 가세연이 수익 없이 어떻게 운영될지 막막하다"며 "저는 반드시 가세연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가세연은 어떠한 위기가 있더라도 당당히 싸우겠다"고 밝혀 가세연 해체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가로세로연구소의 수익 창출은 유튜브 위반 정책에 따라 6월 중순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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