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대위, 2일 회의서 총사퇴 등 입장 발표
2022-06-01 22:39:38 2022-06-01 22:39:38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 인사들이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전국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출구조사 방송보도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일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일 비대위원회의를 열어 이 자리에서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과 총사퇴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아직까지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조짐이 없다"며 "오늘 발표할 가능성은 좀 떨어져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2일) 오전 10시에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앞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전국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국민의힘은 최소 10곳에서, 민주당은 최소 4곳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전은 경기와 대전, 세종 등 3곳으로, 이대로면 민주당의 패배다. 접전지마저 모두 질 경우 13대 4로, 4년 전(14 대 2 대 1)과 정반대가 된다. 
 
민주당은 2일 오전 10시에 비공개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선거 결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한 지도부의 입장을 비롯해 총사퇴 여부를 최종 확정해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지도부 총사퇴로 비대위가 해체된다면 박홍근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8월 예정된 전당대회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서는 조기 전대를 통한 전열 재정비 요구의 목소리도 높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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