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 (사진=유바이오로직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3상이 시작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아프리카에서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 '유코백(EuCorVac)-19' 임상 3상을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UN에 공급하는 콜레라 백신과 동일한 콜드체인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 내 유코백-19 사용 국가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후 유바이오로직스는 임상 중간 결과가 확보되는 3분기 중 수출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유코백-19는 합성항원 방식을 통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한국과 필리핀에서도 임상 3상을 실시하는 한편 부스터샷 백신 임상을 통해 활용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된다고 해도 저개발국가들이나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낮아진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방역과 주기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백신 자주권 확보 및 신종 감염병 대비 다양한 플랫폼 기술의 확보 차원에서도 국내 기업의 다양한 백신 개발 노력에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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