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6일 불가리아 통신사업자 맥스텔레콤(Max Telecom)과 와이브로 상용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연말 부터 상용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맥스텔레콤은 삼성전자의 와이브로 시스템을 2012년까지 불가리아 전역에 구축, 초고속 무선 데이터 서비스와 VoIP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우크라이나 인터넷서비스사업자 인텔레콤(Intellecom)과도 와이브로 상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인텔레콤은 이번 계약을 통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4개 대도시에서 내년 6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며, 2013년까지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인텔레콤의 지주회사인 아랍에미리트 소재 다국적 IT 통신 투자회사 브이텔(VTEL) 홀딩스와 공동으로 유럽,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지역의 8개 국가로 와이브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36개국 57개 사업자와 와이브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10여개국 20여개 사업자와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은 "모바일 와이맥스는 칩셋, 단말, 시스템 장비업체, 통신사업자들로 구성된 탄탄한 에코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OFDMA(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 access) 기반의 4G 통신 시장에서 수년간의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ㆍ오른쪽)과 크라시미르 스토이체프 불가리아 맥스텔레콤 CEO가 불가리아에서 진행된 와이브로 상용 장비 공급 계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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