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김양주 할머니 별세…생존자 11명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양주 할머니가 별세했다.

 

3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 할머니가 지난 1일 오후 8시58분쯤 98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김 할머니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경남 마산우리요양병원에서 투병하던 중 패혈증 증상을 보여 '창원한마음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빈소는 마산의료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8시다.

 

김 할머니는 1924년 2월7일(음력)에 태어나 일제시대 취업을 시켜준다는 꾐에 빠져 중국에서 위안부로 고초를 겪다 해방 후 귀국했다.

 

김 할머니 별세로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이제 11명으로 줄었다.

 

 

3일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양주 할머니가 지난 1일 오후 8시58분쯤 98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지난 2018년 1월17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병원에 입원 중이던 김 할머니의 모습. (사진=엽합뉴스)

 

이승재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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