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사업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약 1조원 규모의 재건축 사업인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달 3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과천 3기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과천주공8·9단지는 과천시 별양로 180 일원 약 13만7996㎡에 들어선 2120가구 규모다.
조합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25개 동, 공동주택 2,8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갖춘 과천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에 과천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르블리스(THE H LEBLISS)’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미래 도시를 향한 관문을 모티브로 높이 109m의 웅장한 비스타 랜드마크 게이트를 세우고 과천 최초로 양재천의 여유로움과 어우러지는 고급 테라스 빌리지를 조성해 과천 주거문화의 상징을 만들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과천주공8?9단지는 과천 도심 재건축 최초이자 마지막 디에이치(THE H) 랜드마크 사업지로서 과천을 상징하는 명품 단지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설계사와 협업하며 꼼꼼하게 설계를 준비하는 등 오랜 시간 공을 들여왔다"며 "최근 급격한 원자재 상승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과천을 대표하는 작품을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과천주공8?9단지가 명실상부한 과천 최고의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현대건설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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