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팩커드(HP)가 컴퓨터 보안업체인 '아크사이트'(ArcSight)를 약 15억달러에 인수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HP는 아크사이트를 약 15억달러, 주당 43.5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지난 10일 종가 보다 24%의 프리미엄이 붙인 것이다.
HP가 아크사이트를 인수한 것은 스마트폰과 서비스, 네트워킹 장비 쪽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애런 래커스 스티펠 니콜라우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로 마진율이 낮은 컴퓨터와 서버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축소될 전망"이라며 "향후 성장동력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아크사이트는 네트워크상의 데이터 흐름을 감시, 해킹을 사전 탐지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로, 지난해 1억81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