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검장들 "검찰총장 중심으로 '검수완박' 적극 대처"(1보)
2022-04-08 20:48:26 2022-04-11 18:48:02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전국 고검장들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공식 반대한 대검찰청과 입장을 같이하고 김오수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적극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전국 고검장들은 8일 열린 전국 고검장 회의를 마친 뒤 "고검장들은 검찰 수사기능 전면 폐지 법안 추진에 반대하는 대검 입장에 깊이 공감하며,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현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형사사법체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법안이 국민적 공감대와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정치적 차원에서 성급하게 추진되는 점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의 억울함과 인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직접 보고 들은 것을 토대로 판단하는 것이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검찰개혁 논의가 반복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검찰 스스로 겸허히 되돌아보고,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중립성의 실효적 확보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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