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유럽발 리스크 완화로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도 상승 출발했지만 곧바로 소폭 하락반전 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12%) 상승한 2698.64으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3.52포인트(0.12%) 오른 2827.44포인트로 출발해 하락반전했고, 상하이B지수는 0.10포인트(0.04%) 오른 260.25포인트로 시작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포르투갈과 폴란드의 국채 발행 성공 소식에 유럽 재정적자 우려가 완화되며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는 각각 0.02%와 0.03% 상승으로 출발한 이후 빠른 속도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관계자와 전문가들의 발언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시아 빈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고문관은 "중국 정부의 부동산 억체책은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지방정부 대출프로그램 제한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방침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존스 랑 라살(Jones Lang Lasalle)도 "중국 정부는 만약 중국의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발 위기 완화에도 불구하고 심천금융보험지수는 0.14%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하락전환하며, 투자심리 위축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날 상하이대기업지수 역시 0.02% 상승출발해, 바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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