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유럽발 악재로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하락출발한 가운데 중국 증시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65포인트(0.39%) 하락한 2687.71으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유럽 은행들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며 약세로 돌아서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11.19포인트(0.40%) 내린 2815.95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0.50포인트(0.19%) 내린 259.89포인트로 시작해 낙폭을 늘려가고 있다.
유럽 위기 불안감이 다시 부각되며 글로벌 경제 성장세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부동산 관련주들이 약세를 띠고 있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는 각각 0.36%와 0.23% 약보합 출발해 낙폭이 커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유럽 은행들의 부실문제가 불거지면서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증시에서도 금융주들이 밀리고 있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0.76% 내림세로 출발해 1%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 시가총액 기준으로 중국 최대은행은 공상은행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으로부터 220억위안 규모의 후순위채권 발행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도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중국은행은 오는 24일까지 홍콩에서 50억위안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0.49% 하락출발했다.
한편, 중국 자동차주들의 선전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8월 자동차 소매판매가 전년비 59.3%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하이자동가는 8월 28만6814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같은기간보다 22%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자동차산업협회는 중국의 연간 자동차판매가 2015년쯤이면 25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