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택시운행정보 자동연계 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관은
기아(000270)가 올해 출시할 예정인 니로EV 택시 전용 모델의 통합 단말기인 택시 서비스 플랫폼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 간의 자동연계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기아 본사에서 열린 '현대차그룹-한국교통안전공단, 택시운행정보 자동연계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현대차그룹 TaaS본부 김성근 상무(오른쪽), 한국교통안전공단 김보현 교통안전본부장이 업무 제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자체 개발한 택시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택시 운행정보 수집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택시 정책 개발 등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니로 EV 택시 전용 모델에는 앱미터, 내비게이션, 디지털운행기록계(DTG) 등 택시 영업 필수 서비스를 포함한 전용 서비스 플랫폼이 적용된다.
운전자는 차량번호와 사업자등록번호를 최초 1회 입력하면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에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다. 또 교통안전법 제55조에 따라 의무 기록이 필요한 택시운행정보를 별도의 절차 없이도 시스템에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다.
기존에는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에 택시차량과 단말정보를 등록하기 위해 운전자가 직접 신청 서류를 작성한 후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전송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었다.
김성근 현대차그룹 TaaS본부 상무는 "DTG기능을 포함한 EV 택시 전용 서비스 플랫폼 출시로 택시 영업 환경에 특화된 전동화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물류, 운송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데이터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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