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자 월 200건 돌파
지난달 220건..1년새 159% 증가
1년사이 159% ↑
2010-09-05 14:15:50 2010-09-05 14:49:28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자신이 살던 집을 담보로 하고 매달 일정액을 지급받는 주택연금이 인기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집 값이 떨어지는 데다 스스로 노후자금을 마련하겠다는 노년층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 지난달 주택연금의 신규 가입건수는 220건, 보증공급액은 36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가입이 월 200건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신규 가입건수는 159%,  보증공급액은 17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택연금은 올해 8월까지 총 1226건이 신규로 가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하루 평균 가입도 지난해 4.8건에서 올해 7.3건으로 늘었다.
 
HF공사는 "노후자금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주택연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고령층에게 점차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택연금에 가입하려면 부부 모두 60세가 이상이고 부부가 소유한 주택이 한 채여야 한다. 단,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려면 HF공사의 고객센터(1688-8114)와 지사를 통해 상담과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고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농협중앙회·대구·광주·부산은행 등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주택연금을 상담하는 HF공사 지사는 본사 영업부, 서울남부, 서울북부, 부산울산, 대구경북, 인천, 광주전남, 대전충남, 경기, 전북, 충북, 강원, 경남, 제주 등 전국에 14곳이 있다.
 
자세한 이용안내는 HF공사 홈페이지(www.hf.go.kr)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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