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1천억 블록버스터 신약 등극"
작년 원외처방액 1096억원…역대 최단 기간 기록
2022-01-17 14:45:55 2022-01-17 14:45:55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사진/HK이노엔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국산신약 30호로 개발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역대 최단 기간 내 연간 실적 1000억원을 달성했다.
 
HK이노엔(195940)은 케이캡의 지난해 원외처방실적이 1096억원을 기록하며 출시 후 처음으로 연간 실적 1000억원을 넘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20년 761억원 대비 43.9%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단 기간 1000억원 돌파 기록이다. 
 
국내 시장에선 전문의약품의 연간 원애처방액이 100억원을 넘기면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평가된다.
 
케이캡 출시 3년차에 원외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선 HK이노엔은 제혀 ㅇ다양회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HK이노엔은 올해 상반기 중 기존 정제(알약)에 이어 입에서 녹여 먹는 제형인 구강붕해정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제형 다양화와 함께 적응증 추가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해 12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의 임상시험 3상 결과 발표를 통해 장기 복용시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연내 해당 결과를 토대로 적응증 추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의 최단 기간 1000억원 달성은 무엇보다 의약계와 환자들로부터 제품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적응증 확대 연구, 차별화 임상, 다양한 제형 개발 등을 통해 블록버스터 신약 케이캡의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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