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최근 3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했던 뉴욕증시가 반발 매수세로 4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0.54포인트(1.60%) 오른 3만5492.7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1.21포인트(1.78%) 상승한 4649.23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0.14포인트(2.40%) 오른 1만5341.09로 마감했다.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연일 급증하고 있지만,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반등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동안 약 3% 떨어져 지난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조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기술, 임의소비재, 금융 관련주가 올랐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항공, 크루즈선사, 엔터테인먼트 등 경제 재개와 관련한 종목들도 반등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낙폭이 과도해 반발 매수세로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니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티모시 레스코 대표는 CNBC에서 “시장이 단기적인 과매도 포지션에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오미크론과 그에 따른 아직 알려지지 않은 영향이 상당한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도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51달러(3.7%) 뛴 배럴당 71.1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2.46달러(3.4%) 오른 배럴당 73.98달러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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